퍼니시 스튜디오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11.29 스튜디오
농업지대가 잔잔히 펼쳐지는 태국 라용, 무해한 자연환경을 향해 틈을 열어 둔 집 한 채가 있다. 대나무 소재로 둘러싸인 커다란 외벽은 바람을 들이고 햇빛을 들이는 데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곳은 예술가 보 푼티타의 스튜디오다. 오일을 도구로 유화를 그리는 예술가의 작업 특성상 환기가 필요했기에, 그리고 덥고 습한 태국 기후에서 에어컨을 대신하는 자연 설비로, 마침 바로 앞에 자리한 연못과 벌판을 벗 삼아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