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 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당선자는 ‘주.건축사사무소토담21’이다.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은 늘어나는 노인인구 및 치매인구를 수용하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립 노인전문요양원 부지에 증축되는 시설이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주변과의 조화,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한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립하고자 했고, 이에 1월 22일 해당 사업의 사전규격을 공개, 29일 공모 공고, 4월 29일 공모안 접수, 5월 8일 심사를 거쳐 10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건물은 총 공사비 12,364백만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600m2에 연면적 3,360m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당선작은 ‘정원속의 집, 집속의 기억’을 주제로, 정원을 품은 입체적인 파사드를 통해 개방된 공간을 조성했다. 내부는 중정을 중심으로 세 개의 클러스터로 나뉜다. 각각의 클러스터에는 테라스를 두어 건물 곳곳으로 자연 채광과 환기를 가능하게 했다. 내부 동선은 환자 특성에 따른 분리 케어가 용이하면서도, 개별 구역 간의 통합 사용 가능성을 고려해 계획했다. 심사평에서는 접근성 높은 파사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중정과 연계된 휴게 공간 구획, 내부 동선의 분리와 통합 등 공간 배치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은 주.윤건축사무소, 우수작은 주.에이치앤케이종합건축사사무소, 가작 주.건축사사무소 위아키텍츠, 장려작 주.다운건축사사무소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