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츨라 보육원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WE-S 아키텍츠
벨기에 아르츨라 지역에는 공원의 정자와 같은 형태로 지은 목재 구조의 보육원이 있다. 등원 시간이면 대문을 열어 두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놀이 활동 시간이면 뒤뜰로 뛰어나가는, 그렇게 정문과 후문을 구분해 놓은 평범한 건축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주택 단지 사이 작은 녹지 위, 모든 교실이 동등하게 잔디마당을 끼고 한 바퀴 둘러 사방을 마주하는 보육시설은 가장 효율적인 원의 구조를 따라 중심점을 가운데 두고 목재 구조로 아홉 개 영역이 같은 면적으로 분할된 구각형의 평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