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잠실돔구장 건립 공사를 진행하는 약 5년간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2023년 9월 현재의 잠실야구장 자리에 첨단 돔구장과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민자사업 협상 중간 합의를 체결하며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이에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부터 2031년 사이에 열리는 시즌 동안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러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LG와 두산 구단은 작년 10월부터 총 5차례 통합협의체(TF) 회의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현장 점검과 실무 협의를 거쳐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필요한 시설 규모와 관람객 수용인원, 복합단지 공사 현장에서 안전한 관람객 동선을 집중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