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아래 몇 개의 벽으로 만든 사무실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인프랙티스
현대 사무 공간은 여러 공간의 관계로 구성되기보다 하나의 개방된 공간을 책상 배치로 채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각 공간은 역할이 있지만 고유의 영역은 제한된 것이 특징이다. 인도 아메다바드의 사무실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벽과 지붕의 관계를 이용한다. 벽은 각각의 위치에서 공통의 지붕을 지탱하며 전체 흐름을 완성한다. ‘하나의 지붕, 몇 개의 벽’으로 이루어진 사무실에서는, 몇 개의 벽이 큐브 형태의 작은 실을 구획하여 사무실, 회의실, 탕비실 등 필요한 공간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