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청에서 개최한 제1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본 공모는 도시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공원 안에 담을 수 있는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대상지는 구 대구선 폐선 이후 조성된 공원들로, 아양공원 구간, 동촌공원 구간(A, B), 반야월공원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하여 건축물, 조경, 시설물, 시각이미지에 이르는 공공디자인에 속하는 전 부문에 한해 제안하는 것이 과제였다.
공모에는 72점이 최종 접수되었고,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1점의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대상은 이중호 씨의 ‘지붕누각’, 금상은 황은령 씨의 ‘아양을 잇다’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7월 한 달 동안 아양교역 지하철역사, 동대구역사, 아양아트센터 일대에서 릴레이 전시를 열어 대중에게 공개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도시는 이제 단순한 계획과 설계의 단계를 넘어 특정 도시만의 느낌, 즉 어버너티Urbanity를 디자인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참신하고 수준 높은 도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적극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