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위진복주.유아이에이건축사무소, 홍석규큐엔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클라우드CLOUD‘가 선정됐다.
총 72개 작품 중 심사위원단(강병근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 노경래서울특별시 주택실, 이성관주.건축사사무소 한울건축, 김광현서울대학교, 김용미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한은화중앙일보, 추덕담한국교육방송공사, 정지연브리크매거진)의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총 9개의 후보작(공공건축 4작품, 민간건축 5작품)을 선정했다. 후보작의 설계 건축가들은 7월 24일 열린 공개 발표회에서 48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세 시간 동안 작품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 종료 후 열린 3차 심사에서 심사위원단의 토론 끝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심사위원 특별상 1점이 선정됐다.
대상작 ‘클라우드CLOUD‘는 용산구 용산동2가 해방촌에 설치된 아케이드 형태의 건축물로, 신흥시장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건축물이다. 기존 시장의 낮고 불투명한 아케이드를 철거하고, 투사율이 높아 식물원 등에 사용되는 ETFE에틸렌 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소재를 활용해 해방촌을 따스하게 품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낡고 어두웠던 전통시장을 건축가와 시공자의 시도와 노력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일명 ‘MZ들의 힙스터 거리’로 변신시켰다. 공간을 활성화하고, 일대 상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공간을 즐기도록 변화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강남구 웰에이징센터‘(박현진주.온디자인건축)와 ‘오동숲속도서관‘(신창훈주.운생동건축사사무소, 장윤규국민대학교)에 돌아갔다.
강남구 웰에이징센터는 제한적인 면적 안에서 치밀하게 공간을 구성하고, 오래된 주차장을 새로운 시설로 유쾌하게 변신시켰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공간구성과 배치로 촘촘하게 공간별 운영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찬사를 받았다.
오동숲속도서관은 목구조로 만든 지붕과 중첩된 공간의 표현이 인상적이다. 오래된 목재 파쇄장이 있어 먼지와 소음 등 민원이 끊이지 않던 대상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시민들의 독서, 산책, 공동체 활동까지 아우르는 생활·문화 집합소의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우수상으로는 ‘9로평상(곽희수주.이뎀건축사사무소)’, ‘서교동 공유복합시설(김태집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신사스퀘어(김연문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연의생태학습관(조윤희구보건축사사무소, 홍지학충남대학교)’, ‘원서작업실(류재은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건축)’이 선정됐다.
어려운 도심 환경에서도 대지 한계를 잘 극복한 건축가의 노력을 격려하고자 ‘경리계단길(류인근, 정상경, 김도란주.요앞건축사사무소)’에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여했다.
오는 8월 1일(목)부터 한 달간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시민공감특별상’을 2제 선정한다. 이 상은 심사위원단의 평가와는 별개로 시민들에게 가장 큰 공감과 지지를 받은 작품에 주어진다.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종 수상 건축가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또한, 올 10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시상과 수상작 전시가 이루어진다. 자료제공 / 서울시
대상
CLOUD / 위진복주.유아이에이건축사무소 + 홍석규큐엔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최우수상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 박현진주.온디자인건축
최우수상
오동숲속도서관 / 신창훈주.운생동건축사사무소 + 장윤규국민대학교
우수상 공공부문
연의생태학습관 / 조윤희구보건축사사무소 + 홍지학충남대학교
우수상 민간부문
9로평상 / 곽희수주.이뎀건축사사무소
우수상 민간부문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 김태집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우수상 민간부문
신사스퀘어 / 황임규 + 김연문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우수상 민간부문
원서작업실 / 류재은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건축
심사위원 특별상
경리계단길 / 류인근 + 정상경 + 김도란주.요앞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