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미술관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모어 아키텍처
중국 동남부 저장성의 자싱시에 은행나무로 뒤덮인 호수가 있다. 잔잔한 호수와 흙, 땅에 뿌리 내린 나무 사이에 미술관이 들어섰다. 마을을 꼭 닮아 은행나무 미술관이라 이름 붙였다. 노출 콘크리트라는 단일 재료의 물질성을 드러내며 겸손하게, 그러나 견고하게 존재한다.
방문객들이 마치 작은 마을을 탐험하듯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공간을 발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바깥으로는 호수와 앞마당을 바라보며 문화와 예술 사이에 깊은 관계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