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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장안지구에 건립하는 지역 주민편의 시설 부곡커뮤니티센터의 설계용역 공모 결과 주.제이티엠종합건축사사무소이준무+에스큐빅디자인랩정재희의 ‘부곡 어울누리’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의왕시는 군포, 안산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의왕역 일대의 초평, 고천, 월암, 청계2지구의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초평지구와 고천지구 일부에는 신규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계속해서 주택 개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인구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민 공동체 시설 및 아동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자 부곡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장안지구의 공공청사 부지이며,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인접한 곳이다. 연면적 4,850m²,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규모에는 시립 부곡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나눔터, 유∙아동 문화체험공간, 급식관리 지원센터,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강당, 카페 등이 포함된다. 다양한 연령층의 다수를 맞이하는 공간이고, 특히 어린이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유의, 편의성, 실용성을 갖춰 공공의 목적에 맞는 기능과 환경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총 9명의 심사위원(김수민연세대학교, 정종대서울특별시청, 최종원경기도 안양시 의회사무국, 황석환경기도 김포시, 서동현충북대학교, 임수영경기대학교, 윤종식오늘 건축사사무소, 손도헌예비심사위원, 강원도교육청, 이현호예비심사위원, 홍익대학교)이 두 차례 투표를 진행, 2차 투표에서 발표 대상자를 선정하여 당선작과 기타 입상작을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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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부곡 어울누리’ 커뮤니티센터는 마을을 잇는 매개 공간으로서 각기 다른 주변 환경에 대응한다. 대상지가 구 주거지와 신 주거지 중간에 위치한 것을 고려해 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그에 따라 설정한 세 가지 키워드는 ‘소통, 연결, 유입’이다. 매스를 분절해 주변과 소통의 가능성을 열고, 건물 주변의 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인근 공원에서 연결된 길을 계획하여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입시킨다. 주변 도시 조직을 마주하는 입면은 여건에 따라 다르게 변형되어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그러한 주안점에 대한 계획에서 두드러지는 공간 사이 연계와 구성이 우수하다는 점, 접근성이 좋은 동시에 외부인의 출입을 단절하는 안전성을 확보하여 보육시설로서 기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곡 어울누리 커뮤니티센터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