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서원 국민체육센터 설계 공모’에서 ‘주.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육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원 국민체육센터는 성화갓골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000m²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사무 및 관리 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포함된다. 또한, 인근 공원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지난 9일 진행된 최종 심사에는 5인의 심사진(이재삼주.강산건축사사무소, 이지영청주대학교, 서명석미당건축사사무소, 박성일피에스아이 건축사사무소, 이선재건축사사무소 그리드)이 참여했으며, 응모한 10개 업체 가운데 당선작, 우수작, 가작 3개를 선정했다.
심사진은 당선작에 대해 공원 산책로와의 연계, 효율적인 차량 및 보행자 동선 분리 설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영장과 체육관 이용객을 위한 편리한 동선과 옥상 정원 설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북카페의 유지관리 및 활용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사업비를 고려한 옥상 정원 계획의 세부 보완이 요구됐다.
청주시는 내년 5월에 실시설계를 확정하고, 같은 해 11월에 착공하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