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 중인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대전아트파크(가칭)’ 기획디자인 국제지명 공모에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THE_SYSTEM LAB’의 안이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전아트파크 프로젝트는 중촌근린공원 일대에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을 동시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이에 따라 심사에서는 마스터플랜 우수작과 더불어 공연장과 미술관 우수작도 함께 선정했다. 음악전용공연장 우수작으로는 겐고 구마 앤 어쏘시츠Kengo Kuma & Associates, 일본, 유엔 스튜디오UN Studio, 네덜란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에스케이엠 디자인SKM Architects의 설계안이 선정되었으며, 제2시립미술관 우수작은 겐고 구마 앤 어쏘시츠,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영국,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SoA, 운생동 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설계안으로 결정되었다. 두 시설의 우수작으로 선정된 팀은 추후 별도로 진행되는 시설별 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3월,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음악 공연장과 시립미술관을 결합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중촌근린공원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가르는 유등천 바로 옆에 남북 방향으로 길게 펼쳐진다. 하천을 따라서는 산책로와 자전거길도 조성되어 있어 도시 내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꼽히며, 이 일대를 중심으로 KTX 철도를 비롯한 주요 도로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 또한 훌륭하다. 주변으로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용 건물이 주를 이루는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는데, 다수의 정비사업, 환경개선사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 이러한 계획들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주민 수는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