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10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의 배후 신도시인 ‘군위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며, TK신공항의 성공적 개항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지역으로 군위하늘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202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30년까지 신공항 개항에 맞춰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위하늘도시는 총 1,070만m2(약 325만 평) 규모로, 약 14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 기능을 아우르는 종합 신도시로 개발되며,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490만m2를 개발하며, 공항 종사자와 개발에 따른 이주민을 위한 주거지가 우선적으로 조성된다. 이어 주거와 상업, 산업, 교육, 의료시설 등을 포함한 정주환경을 구축해 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35년부터 2045년까지 진행되며, 대상 부지 면적은 580만m2다. 공항 활성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군위하늘도시는 ‘Central Hub of Air City’라는 슬로건 아래, 쾌적한 정주환경, 친환경 청정도시, 편리한 생활 인프라, 탄소중립 선도도시라는 4대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개발된다. TK신공항, 군위읍 시가지, 군위첨단산업단지, 의성신도시 등 주요 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효율적인 연계가 가능하며, 중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에 인접해 있고, 향후 철도망까지 확충되면 내륙 거점 도시로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화 계획으로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기술단지, 메디컬센터, 항공고등학교 및 국제학교 유치 등이 포함된다.
1단계 사업비는 약 1.4조 원으로 추정되며, 재무적 타당성(사업성지수가 1 이상)도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은 공공주도 도시개발사업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군위하늘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1조 7,4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12,700명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군위하늘도시가 TK신공항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