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달 진행한 ‘경상북도 스마트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건립 설계공모’의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당선작으로는 ‘주.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주.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안이 선정됐다. 입상작에는 2위 ‘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3위 ‘주.기단건축사사무소 + 주.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4위 ‘디오엔건축사사무소’, 5위 ‘스마트건축사사무소’가 결정됐다.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1425번지 외 2필지에 조성되는 스마트 수산 가공종합단지는 2023년 해양수산부 주관의 공모 사업으로 선정되어 건립 추진된 시설이다. 4차 산업 혁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공업체·어업인·지자체 등 종사자 및 관계자 간 정보 공유 및 활용이 원활하도록 지원한다.
대지면적 13,530m²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2개 동에는 생산시설, R&D시설, 냉동·물류창고, 창업 지원센터 등이 포함되며, 총 연면적은 11,296m²다. 공사비 총 241억 원, 설계비 약 11억 6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홍성우경운대학교, 심사위원장, 구진아환경건축사사무소, 박기우원광대학교, 서장원경남대학교, 오영훈건양대학교, 정경태경상국립대학교, 최준호부경대학교 7인의 심사위원단은 네 차례의 투표를 거쳐 당선작 및 입상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모듈식 구조 계획으로 확보한 공간 활용성과 시공성, 향후 증축 가능성에 유연한 배치 전략을 적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에 따라 R&D시설, 지원시설, 생산시설이 기능적으로 구분되고, 하역 차량과 일반 차량의 동선이 분리되면서 운영 효율성 또한 높다. 다양한 재료와 패턴으로 기존 공장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외부 환경 및 휴게공간과의 연계로 차별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면, 공사비 절감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수산식품 거점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추가 사업을 추진한다. 그 규모는 총사업비 1,000억 원대에 이르며,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로하스수산식품거점단지 활성화사업,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사업 등을 진행해 스마트 가공·물류, 창업,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주거 기반까지 포함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식품 거점을 조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 주.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주.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

2등작: 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3등작: 주.기단건축사사무소 + 주.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4등작: 디오엔건축사사무소

5등작: 스마트건축사사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