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준(1935-2011)과 동시대 건축가, 도예가, 미디어 및 설치 미술가들이 함께하는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 그 온기를 이어가다>가 제주 유동룡미술관에서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은 이타미 준이 에세이 집 <돌과 바람의 소리>에서 자신과 가깝게 교류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았던 예술가들을 소개하며 사용한 제목이다. 전시는 2개의 테마로 구성되는데, 이타미 준이 한결같이 고민했던 자연과 인간의 관계와 균형을 화두로, 같은 방향성을 가진 동시대 예술가들이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이타미 준의 질문을 이어간다. ‘테마 1 – 펼치다 : 이타미 준’은 균형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이타미 준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결핍된 것들을 고민하고 자연 재료의 물성을 탐구하며 균형과 회복을 위한 메세지를 담아낸 ‘각인의 탑’, ‘온양 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테마 2 – 이어가다 : 예술가들’에서는 동시대 예술가들과 함께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 균형을 고민하며, 공존과 회복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이타미 준이 자연을 소재로 담아내었던 ‘수풍석 미술관’, 버려진 폐자재를 다시 건축의 재료로 사용했던 ‘트렁크’, 인간과 자연의 매개체로서 관계의 건축을 보여 주었던 ‘포도호텔’과 같은 작업을 바탕으로, 이타미 준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관점과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 일정
– 2024년 6월 26일(수)~11월 30일(토)
2. 장소
– 유동룡미술관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906-10)
3. 참여 작가
– 이타미 준
– 시게루 반
– 박선기
– 한원석
– 강승철
– 조소연
– 태싯그룹
4.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성인 프로그램: 밤의 뮤지엄
–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건축 놀이터
5. 문의
– 유동룡미술관 (T. 064.745.2678), 이타미준 건축문화재단 (T. 02.59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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