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벤테 대학교 소속 ITC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시빅 아키텍츠 + VDNDP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트벤테 대학교에는 국제 지질정보과학 연구소 ITC가 있다. 전 세계 연구자들과 석박사 과정생들이 모여 지구의 지질을 관측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곳으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지질 연구의 요람이다. ITC 건물은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는 지질학 전문가들의 만남의 장소다. 기관이 설립된 것은 1950년이다. 70여 년의 역사를 밟아 오는 동안 시설 개선과 확장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교수진은 신축 대신 1972년부터 사용해 온 랑게지즈 실험실을 개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길이 220m, 깊이 38m의 기존 건물을 새로 단장해 완성된 13,605m²의 공간은 1.55m 그리드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강의실, 실험실, 연구실, 사무실, 레스토랑, 여러 개의 안뜰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