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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의 K-POP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7월 2일 열렸다. 2015년 서울시가 사업계획을 발표한 이후 2022년 11월 말 착공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던 서울아레나 사업은, 시행법인 카카오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으로 한차례 제동이 걸렸으나, 내부 감사 결과 문제없음으로 판명되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된 것.
이로써 K-문화콘텐츠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건립이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각종 최첨단 시설을 갖춘, 28,000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인 만큼, 공연 문화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과, 시설이 들어설 도봉구 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서울 동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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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 4호선 창동역과 4, 7호선 노원역 사이에 들어설 서울아레나는, 18,269석의 음악 전문공연장, 7,000명 규모의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연면적119,097㎡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지는 서울시가 제공했으며 시설의 조성과 운영, 유지관리는 주.서울아레나가 맡는다. 준공 시기는 2027년 3월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3,120억 원이다.
공연 전문시설인 만큼 최첨단 음향 설비와 가변형 무대, 뛰어난 시야를 확보하는 객석 구조를 갖춰 관객, 아티스트, 공연 제작사 모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높은 몰입도로 생생한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공연 제작자들은 한층 더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은 공연장 섭외 시 겪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팝가수들의 내한 공연을 기획하게 되면 그에 걸맞은 공연 설비를 도입할 무대를 꾸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기존 지하철 노선 외에 GTX-C노선을 신설하고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함에 따라 대중교통체계가 큰 폭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대규모 공연시설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구축되면 접근성까지 확보하여 국내외 K-POP 팬들이 공연장을 편하게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