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 오귀스탱 미술관 증축 − 역사적 자산 사이 새 출입구
에디터 전효진 차장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아이레스 마테우스
프랑스 툴루즈 메스 거리에 있는 유서 깊은 미술관 중 하나인 ‘오귀스탱 미술관’은 원래 오귀스탱 수도원이 그 전신이다. 수도원의 분위기의 평화로운 회랑이 이곳에 소장된 예술품 및 전시품과 어우러져 미술관 특유의 매력을 자아낸다.
새 출입구는 미술관 뿐 아니라 수도원의 출입구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도시를 향해 열려있으면서도, 수도원의 공간적 가치를 존중하듯 안쪽을 보고 조용히 돌아앉은 모습이 특징이다. 수도원 남쪽, 옛 부속 건물이 있던 자리를 차지한 새 출입구는 이젠 사라지고 없는 에케 호모 예배당의 자리를 대신한다. 엣 예배당의 호젓함을 되찾고, 현대식 배경과 과거 수도원 사이의 괴리감을 줄이는 데 계획의 주안점을 두었다. 새 출입구로 과거 남쪽 부속 건물의 존재감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원래 수도원의 구조에 따른 통로 또한 다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