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관한 친밀하고도 선한 해석
동검리 주택단지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집은 땅에 묻혀 있다. 또, 경사진 땅에서 자유롭게 떠 있기도 하며, 땅의 형태를 따라 땅을 덮고 있기도 하다. 서로 이웃이 되기로 한 세 가족을 위한 세 채의 집이다. 각기 마주하게 된 땅의 모양새에 맞추어 세 ...
동검리 주택단지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집은 땅에 묻혀 있다. 또, 경사진 땅에서 자유롭게 떠 있기도 하며, 땅의 형태를 따라 땅을 덮고 있기도 하다. 서로 이웃이 되기로 한 세 가족을 위한 세 채의 집이다. 각기 마주하게 된 땅의 모양새에 맞추어 세 ...
대전대학교 제5생활관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 Iroje architects&planners 12층 높이의 암갈색 벽돌 벽이 길을 따라 완만한 곡률을 만들어내고 있다. 높고 기다랗게 쌓아올려진 견고한 성처럼 다가온다. 캠퍼스 남쪽 ‘동부로’에서 바라보이는 모습에서 수도원을 떠올리게 된다. 속을 알 길 없는 형태가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되어 ...
서울 드래곤 시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JUNGLIM Architecture 대지는 좁고 긴 선형이다. 그 형태를 따라 3개의 타워가 군더더기 없이 말쑥한 차림으로 나란히 그리고 웅장하게 서 있다. 각각의 매스는 충분한 이격을 갖추고 있어 독립적인 단일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중앙에 위치한 타워를 중심으로 상부에서는 ...
더 허그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Hyunjoon Yoo Architects 새롭게 개발되는 도시의 공동주택 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하는 교회 건물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옥상 위 십자가 탑은 없다. 대신 양측 노출콘크리트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의 반짝이는 금속성 마감이 교회를 은유하고 있다. 가운데가 십자가 형상으로 ...
왕버들집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쌓아올려진 벽돌처럼 집은 차곡차곡 겹을 두고 감추어져 있다. 우둘투둘한 질감이 육안으로 만져지는 외벽 너머의 한 그루 나무가 그곳에 마당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 너머 다시 벽돌 벽이 한 켜, 또 그 너머 솟아 있는 나무의 끄트머리가 ...
경독재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굵고 하얀 빗줄기처럼 사선으로 쏟아져 내리는 철재 가림막이 인상적이다. 파도가 일 듯 마디마디 골곡마저 강해서 거리 모퉁이에 자리한 집이 역동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느낌이다. 알루미늄파이프스크린이다. 삼면이 드러나기 쉬운 위치인 만큼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내부를 가려주고, 직사광선과 ...
양평 펼친 집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앞으로는 쏟아지는 태양빛을 한껏 안을 수 있는 널찍한 들판으로 열려 있고, 뒤로는 굽이쳐 흐르는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집 뒤로 흐르는 능선처럼 유연하게 흘러가는 곡선의 길이 집으로 안내한다. 산이 지나치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포근한 ...
혜로헌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좌우 양측이 대구를 이루는 적삼목 상층부와 그 아래 노출콘크리트 하단부가 단출하고 정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밖으로 드러난 단순하고 차분한 모습으로는 내부의 복잡다단함과 입체적 구성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밖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공간이 열리는 지점은 대문을 ...
주곡교회 코마건축사사무소 | Atelier KOMA 부드럽고 야트막한 산 아래 기와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옅은 곡선의 지붕들이 만들어내는 그 풍경이 마치 잿빛 물결이 이는 것도 같다. 높다란 것은 하나도 없다. 가가호호 지붕도, 가가호호 황토 흙담도 하늘 아래 동네의 모든 것들이 나지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