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철근콘크리트조'에 대한 검색결과

도시의 풍경을 주도하는 레이어의 질서

한유그룹사옥  건축사사무소 OCA 고층 아파트와 빌딩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가로세로의 축, 도시를 구성하는 거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그 선들을 응축시켜 담아 놓은 것 같다. 사각형의 면은 금속성 틀이 그려 내는 가로세로의 레이어들로 채워져 있고, 그 틀은 다시 유리의 투명한 ...

사라진 시간과 장소를 복원하고 품은 켜

와선재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부식된 담장 사이로 한옥 풍경이 정겹게 마중을 나온다. 오래된 흑백사진을 보는 듯 그리움이 묻어나고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건네는 것 같다. 대문을 들어선 아담한 마당에서도, 마당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거실에서도, 주방의 네모난 창문을 통해서도, 2층 ...

외진 땅 깊숙이 빛으로 채운 수직의 여백

이룸교회  코마건축사사무소 | Atelier KOMA 널찍한 국도와 고가도로가 겹쳐져 있는 틈새 땅이다. 그곳에 교회가 자리 잡는 작업은 쓸모없이 거의 방치되어 우울하게 놓여 있던 경사지에 일종의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이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주어진 대지에 맞춘 듯이 교회는 견고하고 면밀하게 끼워지듯 세워져 있다. ...

덜어내고 비우자 채워지는 그림들

영종도 주택, 비움II  건축사사무소 OCA 비운 채 남겨둔다는 것의 아름다움이 있다. 가득 차 있을 때와는 다른 여백이 주는 고유의 감성과 정서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이 공간상의 일일 경우에는 그저 정성적인 것에 그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다채로운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연결되기에 직접적인 체험과 ...

붉은색 철골조를 타고 흐르는 2021년생 전통

파크원 에디터 현유미 부장  글 황혜정  편집 조희정  자료제공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붉은색 수직 기둥이 장렬하게 치솟고 있는 듯하다. 그 수직적 색채감으로 인해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변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시각적 효과를 창출한다. 색채감으로도, 웅장한 크기로도, 공간의 구성상으로도, 건물을 둘러싼 주변의 회백색 빌딩과 대비를 ...

에너지원이 되는 대지가 지붕에 오르다

코오롱 E+그린하우스  운생동건축사사무소 | Unsangdong Architects Cooperation 인류사회가 좀 더 나은 문명화를 향해 나아갈수록 자연환경은 후퇴해가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폐허가 되고 있다. 인류 문명을 두고 ‘필요악’이라고 묻어두기에 오늘날 환경의 문제는 너무 커져버렸다. 지구온난화, 자연고갈, 에너지고갈, 이 모든 문제가 너무나 ...

도시를 품은 부드러움, 도시와 교통하는 흐름

둔산성광교회  코마건축사사무소 | Atelier KOMA 도심의 대로가 교회 광장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광장을 거쳐 간 흐름이 끊기지 않고 교회 내부의 홀을 가로지르며 교회 후면에 자리하는 공원까지 나아간다. 도시를 향해 단순히 열려 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만들고 소통을 이루어가는 모습이다. ...

빛과 바람과 숲이 거니는 백색의 통로

타운하우스 ‘스텔라피오레’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타운하우스들이 자리한 대지와 외부 도로 사이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마치 속세와의 경계를 그리듯 선을 긋고 있는 작은 내를 건너가면 도시와는 실로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복잡하며 획일적인 도시풍경을 뒤로 하고 안락한 안식처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

풍경과 안식이 흐르는 작은 요새

명지교회 코마건축사사무소 | Atelier KOMA 십자가 탑이라는 상징물이 자리할 뿐, 진입부가 가로를 향해 활짝 열려 있다. 지층에서 대예배당 홀로 이어지는 널찍한 진입부 전체가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여유가 있어 작은 광장처럼 존재한다. 그 안으로 시골길과 건너편 나지막한 초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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