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로 속 검박한 표정
칠월 에디터 현유미 부장 자료제공 서가 건축사사무소 서울의 북쪽, 80년대에 조성된 동네는 이제 새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2층 규모의 노후화된 주택들은 점차 5층 규모의 임대주택들로 변화하고 있다.2층 주택들로 조성된 생활가로의 고유한 풍경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는 방식의 계획이 필요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축가는 길의 ...
칠월 에디터 현유미 부장 자료제공 서가 건축사사무소 서울의 북쪽, 80년대에 조성된 동네는 이제 새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2층 규모의 노후화된 주택들은 점차 5층 규모의 임대주택들로 변화하고 있다.2층 주택들로 조성된 생활가로의 고유한 풍경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는 방식의 계획이 필요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축가는 길의 ...
아이타워 에디터 현유미 부장 글 전효진 차장 자료제공 주.키아즈머스파트너스 아이타워는 논현동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온라인 에이전시 사옥이다. 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중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효율을 우선으로 하는 대개의 경우와는 다른 생각을 갖는다. 상징성을 있는 건축을 통해 기업의 독창적이고 혁신적 가치를 드러내고, 창의성을 ...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관 에디터 현유미 부장 글 전효진 차장 자료제공 코마건축사사무소 손양원은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5년간의 옥고를 치룬 애국지사이자, 투철한 기독교 정신으로 사회에서 버림받은 한센인들을 돌보았던 귀한 성자이다. 한국전쟁 시기에 좌우의 이념적 분쟁 사이에서 안타깝게 희생되기까지, 그는 평생에 걸쳐 인간의 거룩한 ...
어반 하이브Urban Hive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김인철 | Archium + In Cheurl Kim 커다란 원형이 반복적으로 타공되어 있는 백색의 상자가 도시를 향해 느슨하게 열려 있다. 그것 외에는 어떤 적극적인 행위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그것만으로 도시의 부유하는 분위기를 넉넉하게 붙잡는 느낌이다. ...
조만식기념관 & 웨스트민스터 홀 JoManSikMemorial Hall & Westminster Hall 한울건축 | Hanul Architects & Engineers Inc. 서달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캠퍼스 전체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장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듯 공간이 너그럽게 열려 있다. 산과 이어지는 경사지형의 흐름이 캠퍼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그 길을 ...
리플렉스reflex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김인철 | Archium + In Cheurl Kim 반듯한 직각에 익숙한 감각에 비추어 보자면 살짝 기울어진 선과 면이 불편한 게 사실이다. 더 꺾여야 할 것도 같고 더 펴져야 할 것도 같지만 더 꺾이지도 더 펴지지도 않는 묘한 기울기다. ...
반포 577BANP0577 한울건축 | Hanul Architects & Engineers Inc. 경사진 언덕길을 따라 오르며 마주하게 되는 집을 보며 ‘많이 닫혀 있구나’, ‘숨고 싶은가’, 생각하게 된다. ‘몽마르뜨 길’로 불리는 도로를 따라 빼곡히 들어선 주택과 빌라 사이에서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자면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
디보이드 Devoid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김인철 | Archium + In-Cheurl Kim 공간을 상실시키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모순적인 논리를 구태여 짚어 보자면, 공간이 없음을 존재시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없는 것을 있도록 하자면 우선 있고 없음의 한계를 규명해야 하는데, 감각되지 않는 것은 없음으로 ...
김옥길 기념관 KimOkGill Memorial Hall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김인철 | Archium + In-Cheurl Kim 열여덟 평 남짓의 협소한 면적 안에 공간은 갇혀 있지 않다. 한 쪽은 막혀 있고 한 쪽은 열려 있는 벽들, 그 사이를 타고 공간이 흘러 들어가고 있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