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0일 월요일

'계단'에 대한 검색결과

벽을 타고 온기가 흐르는 풍경

청담 CDC 어린이치과 리노베이션 에디터 현유미 부장  글 황혜정  편집 조희정  자료제공 studio ARC 건축사사무소 벽면에 설치된 화면들이 살아 있다. 밝으면 밝은 대로,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한계 없이 펼쳐지는 듯한 새로운 개념의 창처럼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안내한다. 영상 예술이 전시된 갤러리 못지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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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이 경작한 풍요로운 공간 체계

소다헌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속살이 들여다보이듯 스테인리스 스틸망 안에 집이 담겨 있다. 작은 안마당까지도 둘러싸여 있는 그 모습이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망 내부에서 외부로, 다시 망 외부에서 내부로 움직여지는 일상과 환경들이 망 안에 고스란히 농축된다. 이렇듯 망을 기준으로 안팎의 ...

오목한 안락감으로 품어주는 곡면

더 허그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Hyunjoon Yoo Architects 새롭게 개발되는 도시의 공동주택 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하는 교회 건물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옥상 위 십자가 탑은 없다. 대신 양측 노출콘크리트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의 반짝이는 금속성 마감이 교회를 은유하고 있다. 가운데가 십자가 형상으로 ...

큐브 매트릭스로 추상화된 백색 동화

파주 출판도시 어린이집 White Cube Matrix 장윤규 + 서현 | Jang YoonGyu + Seo Hyun 네모난 버블이 있다면 이런 모양일지도 모르겠다. 음색으로 치자면 그 유명한 표현 ‘공기 반 소리 반’이랄까, 내외부 전체에 공명이 감도는 느낌이다. 공간 여기저기를 오려내고 덜어낸 모습이 그러하고, ...

파편적인 공간들을 선으로 나누는 비건축적 풍경

경독재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굵고 하얀 빗줄기처럼 사선으로 쏟아져 내리는 철재 가림막이 인상적이다. 파도가 일 듯 마디마디 골곡마저 강해서 거리 모퉁이에 자리한 집이 역동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느낌이다. 알루미늄파이프스크린이다. 삼면이 드러나기 쉬운 위치인 만큼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내부를 가려주고, 직사광선과 ...

흩어진 공간들이 극적으로 소통하는 지혜

혜로헌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IROJE KHM Architects 좌우 양측이 대구를 이루는 적삼목 상층부와 그 아래 노출콘크리트 하단부가 단출하고 정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밖으로 드러난 단순하고 차분한 모습으로는 내부의 복잡다단함과 입체적 구성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밖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공간이 열리는 지점은 대문을 ...

잿빛 기와와 연한 회색 콘크리트와의 조우

주곡교회  코마건축사사무소 | Atelier KOMA 부드럽고 야트막한 산 아래 기와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옅은 곡선의 지붕들이 만들어내는 그 풍경이 마치 잿빛 물결이 이는 것도 같다. 높다란 것은 하나도 없다. 가가호호 지붕도, 가가호호 황토 흙담도 하늘 아래 동네의 모든 것들이 나지막하다. ...

죽은 자와 산 자를 위한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풍경

노무현 대통령 묘역, ‘소석원(小石園)’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 Iroje architects & planners 봉하마을은 참 아름답다. 봉화산은 고작 140m 남짓한 높이지만, 오랫동안 백두대간을 달려 내려와 앉은 어엿한 풍모가 남아 있으며, 주변은 낙동강 유역의 평탄습지여서 그 가운데 솟아난 기세가 자못 위엄 있기까지 하다. ...

외진 땅 깊숙이 빛으로 채운 수직의 여백

이룸교회  코마건축사사무소 | Atelier KOMA 널찍한 국도와 고가도로가 겹쳐져 있는 틈새 땅이다. 그곳에 교회가 자리 잡는 작업은 쓸모없이 거의 방치되어 우울하게 놓여 있던 경사지에 일종의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이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주어진 대지에 맞춘 듯이 교회는 견고하고 면밀하게 끼워지듯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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