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경사지'에 대한 검색결과

보리밭과 바다와 하늘을 부르는 나지막한 플랫폼

보리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땅은 도로 바로 아래로 야트막하게 펼쳐져 있다. 지척에 두고 있는 바다를 향해 엎드리듯 기울어져 있는 경사지다. 겨울이면 하얀 눈으로 덮이고, 이듬해 봄이 다가오면 여전히 꽁꽁 언 채 보리 파종을 기다리는 곳이다. 땅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나지막하게 ...

산업단지에 떠 있는 빛의 방주

평택 피아크 주차장 복합시설 에디터 현유미 부장  글 황혜정  편집 조희정  자료제공 어반 아크 공사 현장에서 흔히 보게 되는 비계와 가림막이 이미 완공된 건물을 낯설게 한다. 공사장에서 안전장치로 사용되는 비계는 경량 설치물로서 구조체의 한시적인 외피가 되어 가로변 풍경을 메우곤 하고, 가림막은 그 ...

나무 집을 품은 벽돌 집

캥거루 하우스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박공지붕 아래 청고벽돌을 쌓아 올린 평범한 주택의 전형을 하고 있는가 싶다. 하지만, 가로와 접하고 있는 입면을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평평한 벽돌의 입면을 도려낸 채 입체적인 조형을 발하는 그 모습이 그저 평범하지는 않다. 공간 속의 공간이다. 짙은 벽돌 ...

출항을 앞둔 배의 형상으로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집

해치 하우스Hatch House 보자 윌슨 아르끼떽또스 | Boza Wilson Arquitectos 해치 하우스는 칠레 이후엘라스 생태 보호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에는 자생화를 비롯해 경엽수 관목, 우뚝 솟은 칠레 야자수와 빽빽한 산림이 군락을 이루며 어우러져 있다. 부지는 계곡과 해안가 사이, 다소 ...

자연에 기대어 앉느라 벽이 깊어진 집

딥 하우스Deep House 폴리머건축사사무소 | Poly.m.ur 빼곡하게 둘러서 있는 수목들을 푹신한 지지대로 삼아 집이 편안하게 기대고 있는 형상이다. 집의 배면이 아늑하게 가려진 것과 달리 전면은 평탄하게 정리된 채 훤하게 시야가 열려 있다. 북한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등산로 입구 꼭대기에서 동네를 ...

지면의 깊이를 공간감으로 치환하는 판과 판 사이

논현동 앤 샵Nonhyeon-dong N SHARP 디아건축사사무소 | DIA architecture 건물이 서 있는 곳의 지면이 깊다. 골목길이 상당히 가파르다는 뜻이다. 개발 당시에 만든 블록의 내부 도로가 지형과 무관하게 격자형 직선으로 생긴 탓에 차도 사람도 속도를 내기 어려운 급한 경사를 감내하고 있다. ...

산 능선이 유입되는 그린 캠퍼스로의 재생

조만식기념관 & 웨스트민스터 홀  JoManSikMemorial Hall & Westminster Hall 한울건축 | Hanul Architects & Engineers Inc. 서달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캠퍼스 전체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장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듯 공간이 너그럽게 열려 있다. 산과 이어지는 경사지형의 흐름이 캠퍼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그 길을 ...

여러 갈래의 길을 품은 입체적 소통 공간

서울대학교 IBK 커뮤니케이션센터SNU IBK Communication Center 보이드건축사사무소 | VOID architects 대학 캠퍼스는 도시의 축소판이다. 여러 건물이 이루어진 집합적 풍경과 그 사이에서 일상을 펼쳐가는 모습은, 모두 도시의 구조를 닮았다. 심지어 직면한 문제까지 동일하다. 캠퍼스도 도시처럼 과밀화되면서 본래의 풍경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

첫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둔촌초·위례초 설계공모 결과 발표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첫 설계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 학교는 둔촌초등학교와 위례초등학교로, 각각 '거림종합건축사사무소+엠파종합건축사사무소' 팀과, '종합건축사사무소선기획'이 당선을 거머쥐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1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학교를 디지털 교육 기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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