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2-08

뮤지엄 산
‘안도 타다오–청춘’ 전
강원도 원주, 해발 275m의 산자락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미니멀한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예술 공간으로, 2013년 개관과 동시에 건축 및 예술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뮤지엄 산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개관까지 8년여간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안도 타다오의 건축 인생을 돌아보는 ‘안도 타다오-청춘’ 전을 개최한다. 도쿄, 파리, 밀라노, 상하이, 베이징, 대만에서 앞서 전시된 국제 순회전의 연장선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안도 타다오-청춘’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시에서는 건축에 대한 그의 끝없는 도전 의식에 주목한다. 매일매일 더 나은 설계를 한다는 스스로의 신념과 인생을 대하는 그의 자세를 ‘청춘’이라는 단어에 담은 것.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는 전반기 작품들부터, 무려 30년에 걸쳐 완성한 나오시마 프로젝트, 1990년대 중반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작품들, 2020년 준공한 파리 부르스 드 코메르스 미술관 리노베이션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의 건축 세계를 망라해 본다. 전시에는 원본 드로잉, 스케치, 영상, 모형 등 약 2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여기에 와서 하루를 보내며 ‘살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는 장소‘. 2005년, 뮤지엄 산의 부지를 처음 찾은 안도 타다오가 가졌던 생각이다. 무르익은 봄,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거장 건축가의 건축 세계를 돌아보면서, 마음의 양분을 흡수하고 살아갈 힘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 기간: 4.1(토)~7.30(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 장소: 뮤지엄 산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관람료: 22,000~45,000 (패키지에 따라 다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관람료 50% 할인)
– 문의: 뮤지엄 산 (T.033.730.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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